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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EPL데뷔 11분만에 AS’외질,725억원 가치증명
출처:OSEN|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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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25)이 725억 원의 가치를 증명했다.

아스날은 14일 밤 11시 (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서 3-1로 대승을 거뒀다. 기성용은 풀타임으로 활약했고, 지동원은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외질의 EPL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 3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에 입성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외질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몸값을 톡톡히 했다.

 

 

EPL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단 11분이면 충분했다. 전반 11분 좌측면을 파고든 외질은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완벽하게 어시스트했다. ‘호날두 도우미’였던 외질은 전반 27분에도 특유의 패스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팀의 전체 스피드를 죽이지 않으면서 수비진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공간패스가 일품이었다.

외질의 킥력도 돋보였다. 전반 25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외질은 시오 월콧과 함께 키커로 섰다.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낫지 않은 대신 외질이 왼발로 감아 찼다. 외질은 코너킥 찬스에서도 팀의 전담키커로 나서 대활약을 펼쳤다. 외질은 전반 추가시간에는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데뷔골이 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후반전에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빈 외질은 80분 동안 활약한 후 후반전에 교체됐다. 저조한 컨디션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인상적인 EPL데뷔전이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직접 외질의 등을 두드려주며 공로를 치하했다.

당초 아스날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선수영입을 하지 못해 ‘빅4’에서 내려올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외질의 영입은 EPL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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