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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아스날의 8년 무관의 恨 풀어줄까?
출처:OSEN|201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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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25, 아스날)이 아스날의 8년 한(恨)을 풀어줄까?

8년 전 아스날은 영광으로 가득한 팀이었다. 2004년 프리미어리그를 무패 우승으로 장식한 데 이어 2005년에는 FA컵 정상에 올라 통산 FA컵 10회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영광은 없었다. 항상 승리와 우승 소식이 가득할 것 같던 아스날에는 8년 동안 우승컵이 들어서지 못했다. 영광의 시대를 열었던 아르센 웽거 감독에 대한 비판이 가득할 정도다.

아스날은 선수 영입에 있어 항상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아스날 팬들은 이적 시장이 열려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몇몇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했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같이 핵심 선수가 팀을 떠나기도 했다.

 

 

그런 아스날이 이번 이적 시장에 제대로 된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아스날 팬들이 흥분할 정도로 스타 플레이어의 영입이었다. 바로 독일 국가대표의 핵심 미드필더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것. 아스날은 외질을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를 바꿨다. 아스날이 외질을 영입하기 위해 아스날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22억 원)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지출이었다.

외질은 데뷔전에서 그 이적료가 아깝지 않다는 것을 임증했다. 지난 14일 선덜랜드전서 데뷔한 외질은 80분을 뛰었지만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선발로 출전한지 11분 만에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도운 것. 이후에도 외질은 아스날의 중원을 이끌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외질의 이런 활약에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환성적인 데뷔전을 가졌다. 선제골을 도왔으며, 몇몇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며 아스날과 선덜랜드의 경기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이날 평점 8점은 외질과 아론 램지밖에 받지 못했다.

외질의 영입 효과를 누린 아스날은 순조롭게 1승을 추가하고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렸다. 아직 리그 초반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할 수도 없다. 하지만 외질의 영입이 아스날의 공격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사실 만큼은 달라지지 않는다. 아스날로서는 8년 동안 겪은 무관의 한을 풀어줄 최고의 영입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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