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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외질로 웃은 벵거, 부상선수에 신음
출처:코리아골닷컴|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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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개막전에서 아스톤 빌라에 일격을 당한 아스널이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올랐다. 리버풀 경기결과에 따라 순위가 떨어질 수 있으나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영입한 메수트 외질이 지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아스널의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 바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16일(한국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더이상 (부상으로) 선수를 잃을 수 없다"라며 초조한 마음을 전했다. 벵거의 걱정은 허툰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산티카솔라가 발목 부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결장이 확실하고 루카스 포돌스키 역시 가벼운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로시츠키, 야야 사노고, 옥슬레이드 챔임벌린 등 역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공격의 방점을 찍어주는 지루의 공백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당장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빡빡한 일정을 앞둔 벵거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부상 선수들의 발생. 과연 벵거 감독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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