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르는 멕시코가 요주의 인물로 ‘진격의 거인’ 김신욱(26,울산) 주목했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 멕시코전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서 약 3시간의 비행 끝에 텍사스주에 위치한 샌안토니오에 도착했다. 샌안토니오 공항에는 20여명의 한인들이 마중을 나와 홍명보 감독과 한국 대표팀을 반겼다.

멕시코 언론도 공항을 찾아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한 멕시코 방송사는 지난 26일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김신욱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의 주요 선수로 김신욱을 지목한 것이다.

김신욱은 최근 대표팀에서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다. 김신욱은 해 11월 치른 러시아전(1-2패)과 최근 경기를 한 코스타리카전(1-0승)서 연속골 터트리며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주영(29,아스날)이 영국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신욱의 잇따른 활약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한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김신욱은 멕시코 방송사와의 인터뷰서 “멕시코는 강팀이다. 한국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과연, 김신욱이 멕시코전서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