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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해외
외질 "바이에른전 PK 실축, 정말 미안해"
출처:코리아골닷컴|201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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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초반 페널티 킥을 실축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질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바이에른과의 2013-14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 시작 9분 만에 얻은 페널티 킥을 실축했다. 그는 반 박자를 늦춰서 페널티 킥을 차려는 시도가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게 그대로 읽히며 체면을 구겼다.

결국, 아스널은 홈에서 바이에른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어야 8강에 갈 수 있게 됐다.

외질은 경기가 끝난 후 시간이 지나도 자신이 실축한 페널티 킥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는다며 침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경기가 끝나고 다음 날 아침이 와도 기분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외질은 "모두에게 미안하다"며, "나도 일을 이렇게 계획한 건 아니었다. 특히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이며 바이에른을 꺾는 건 매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역시 외질이 이날 부진한 원인은 페널티 킥을 실축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페널티 킥 실축이 메수트(외질)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실축이 그의 이날 활약에 큰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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