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이집트에 설욕했다.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6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2014 제36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서 73-64로 승리했다. 예선 첫 경기서 78-80으로 패배했던 모비스로선 설욕전에 성공했다.

통쾌한 설욕전이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문태영과 송창용이 경기 중 잇따라 부상을 입은 것. 모비스는 이집트에 끌려 다녔다. 그러나 모비스 잇몸들의 저력은 대단했다.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송창용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렸다. 라틀리프도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결국 모비스는 역전극을 완성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7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송창용도 16점, 전준범도 13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17일 대만A와 결승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