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괴체(22)가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활약을 다짐했다.

바이에른이 오는 5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에 숙적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후반기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가 위기를 겪으며 현재 바이에른이 승점 31점 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숙적 간의 맞대결이기에 경기 결과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

게다가 바이에른은 공격진의 주축 선수들인 아르옌 로벤, 프랑크 리베리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이에 전력 공백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괴체는 이들 대신 자신이 분발해서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괴체는 구단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로벤과 리베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내가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 바이에른은 여전히 매우 좋은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경기에서 전력을 다하겠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예상할 수 있는 도르트문트 홈 팬들의 야유에 대해서는 "참을 수밖에 없다. 이미 몇 차례 겪어봤고, 평범한 일이다. 이번에도 크게 다르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현재 바이에른은 2위 볼프스부르크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0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