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이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반드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챔피언스 리그 본선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의 성적으로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최종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두 골 차 이상 또는 네 골 이상을 득점하고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한다.

올림피아코스가 역습에 능한 팀인 데다가 홈에서는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아스널의 16강 진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아스널은 이미 홈에서 올림피아코스에 2:3으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외질은 탈락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질은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미러‘를 통해 "탈락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스널은 올림피아코스를 꺾을 실력이 있는 팀이다.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내주면 3골이 필요해지기에 수비부터 잘해야 한다. 전반에 먼저 일찍 골을 넣는다면 어떤 일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의 승리를 위해서는 외질의 활약도 중요하다. 외질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벌써 12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외질은 "이번이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이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나 자신을 믿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피아코스와 아스널의 맞대결은 오는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에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조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2위로 16강에 합류하는 한 팀이 누가 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