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괴체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돌아올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입을 굳게 닫으며 더 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괴체의 복귀설이 뜨거워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줄어든 괴체의 이적설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독일 ‘빌트‘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가 괴체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6월이면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도르트문트만 괴체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아니다. ‘은사‘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을 비롯해 세리에A 최강 유벤투스, 맨체스티 시티 등이 현재 괴체를 원하는 구단으로 알려졌다. 물론 바이에른 잔류 가능성도 남아있다. 치열한 괴체 쟁탈전이다.

시선은 투헬 감독에게 쏠린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시원한 답변은 없었다. 투헬 감독은 2일(한국시각) "괴체에 관한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 만약 내가 조금이라도 입을 연다면 거대하게 부풀려질 것이다. 또한, 현재 바이에른 선수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도르트문트 선수인 헨리크 므키타리안의 유벤투스 이적설에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투헬 감독은 "우린 므키타리안을 붙잡기 위해 모든 걸 투자할 것이다. 므키타리안은 진정한 챔피언이고 그를 팀에 남기고 싶다"고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