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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수비 허물 '기술자' 있어야…유로 2016이 던지는 메시지는?
출처:스포츠서울|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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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한 번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는 축구기자들에게도 큰 배움의 장이 된다. 어느 샌가 월드컵보다 현대축구 흐름을 더 극명하게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유로 2008에선 스페인이 패스와 점유율 위주 전술인 ‘티키타카’를 들고 나와 세계축구 패러다임을 바꾸고 우승까지 했다. 4년 뒤엔 ‘티키타카’를 깰 수 있는 역습 축구가 나타났다. ‘티키타카’ 스페인과 ‘공격적 스리백’ 이탈리아가 펼친 유로 2012 맞대결은 조별리그임에도 축구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로 극찬받았다.

그래서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유로 2016에 기대가 크다. 아쉽게도 아직까진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가입국이 55개국인데 본선 참가국이 24개로 종전보다 8개국이나 늘어나다보니 예선 경쟁률이 사실상 2대1에 불과하고 그러면서 실력 떨어지는 팀들이 대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유럽축구선수권 매력은 팀간 실력이 비슷해 조별리그부터 이변이 속출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것에 있다. 이번 유로 2016은 그렇지 않다. 상당수 경기에서 한국보다 실력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약팀들이 강팀들을 상대로 ‘질식 수비’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16강 토너먼트부터 봐야 하나’란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대회 골이 적은 것도 극단적인 수비를 하는 팀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4일 이탈리아-벨기에전까지 총 10경기에서 18골이 터져 경기당 평균 득점이 1.8골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하나 발견한 것이 있다면 밀집 수비를 한 방에 뚫을 수 있는 미드필더와 키 플레이어 존재의 중요성이다. 대 놓고 수비하는 팀을 무너트릴 ‘기술자’가 하나는 있어야 그 팀이 경기 주도권을 쥐고 1-0으로라도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디미트라 파예(프랑스)와 체코 전원 수비를 깨부수고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터키전에서 기가 막힌 발리골로 조국 크로아티아에 승리를 안긴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도움 하나씩을 기록한 메주트 외칠(독일) 세르당 샤키리(스위스)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는 ‘팀 스포츠’라고 하지만 결국엔 패스든 킥이든 슛이든 번뜩이면서 모험적인 기술로 승리를 안기는 선수가 있고 없고 차이가 유로 2016에서 승패를 가르고 있다. 밀집 수비 속에서 타깃형 공격수 역할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창조적 미드필더’ 비중을 높여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두 달 보름 앞둔 ‘슈틸리케호’는 물론이고 먼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까지 한국 축구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다. 4-2-3-1 포메이션은 원톱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창의성이 중요하다. 곧 시작할 최종예선 한국전에서 ‘대 놓고 수비할’ 상대팀을 한 방에 제압할 미드필더, 즉 ‘기술자’로 누가 적합할까는 슈틸리케호가 갖고 있는 숙제 중 하나다. 프로구단 많은 지도자들은 “개인기와 체력 정신력이 골고루 갖춰진 선수는 많은데 상대팀에 타격을 입힐 재기 넘치는 선수가 없다”고 한다. 유로 2016을 보면서 그런 선수들이 가까운 미래에 출현하기를 좀 더 고대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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