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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왜 '오른팔'로 설기현을 선택했나
출처:스포츠서울|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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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른팔’로 왜 설기현(38) 성균관대 감독을 선택했을까.
깜짝 소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축구국가대표팀 코치에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 설 신임 코치는 이날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곳”이라며 “헌신할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하고 오로지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그는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을 뛰었다. 2000년 광운대 재학 시절 협회 ‘우수선수 유럽진출 프로젝트’ 1호로 벨기에 안트워프에 입단한 뒤 안더레흐트(벨기에) 울버햄턴 레딩 풀럼(이상 잉글랜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했다. 2010년 K리그를 통해 국내로 돌아와 4년간 포항 울산 인천을 거쳤고 2015년 은퇴 선언 뒤 성균관대 감독으로 부임해 첫해 팀을 U리그 왕중왕전 결승으로 이끄는 등 대학 축구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외국인→국내 지도자…설기현이 1순위였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신태용 코치를 U-20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뒤 대체 코치로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후보였던 독일 스위스 출신 2명의 외국인 코치와 계약 기간에서 견해를 좁히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과 협회가 계약된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로 (계약 기간을)맞춰야했으나 1년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점이 걸림돌이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지도자 선임으로 계획을 바꾼 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수 출신인 차두리가 대표팀 분석관으로 합류한 가운데 공격수 출신을 원했다. 여기에 감독 경력이 되도록 짧고 유럽에서 오랜 경험을 한 인물을 고심한 끝에 설 코치가 최적 후보로 떠올랐다. 이 위원장은 “감독 경력이 너무 많으면 대표팀 감독과 의견이 상충할 수 있어 그 점 역시 고려했다”고 했다. 프로 지도자 경험이 없는 설 코치를 대표팀에 곧바로 합류시킨 것엔 “대표팀 코치는 지도자 경험도 좋지만, 두 가지가 더 중요하다. 우선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 어떠한 경기와 경험을 했느냐다. 설 코치는 이른 시기 유럽 리그에 뛰어들어 오랜 기간 뛰면서 대표팀에 이바지했다. 또 막바지 K리그에 몸담으며 국내외 사정에 밝다. 그리고 현재 지도자로도 (단기간에) 대학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컸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애초 3명의 국내 지도자를 염두에 뒀으나 설 코치가 1순위였고 슈틸리케 감독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잠시만 안녕’…성균관대서 파견 형식 계약
선수 은퇴 직전 ‘성인 레벨’에서 곧바로 감독으로 도전할 뜻을 분명히 한 설 코치다.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 자격이 되지 않아 대학에서 출발한 그는 주목할 만한 성과로 인상을 남겼다. 서서히 꽃을 피울 시기였기에 대표팀 코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설 코치가 결심하기까지 성균관대 측의 배려도 작용했다. 이 위원장은 “설 코치가 감독 신분이었기에 함부로 축구협회와 대표팀 코치로 계약하기 어려웠다. 대학 측에서 흔쾌히 러시아 월드컵을 마칠 때까지 설 감독을 대표팀 코치로 전념해서 활동하도록 파견하는 형태로 허락했다”고 했다. 설 코치도 “학교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이곳에서 잘한 뒤 돌아가서 못다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수석코치…코치진 내 ‘좌 두리, 우 기현’
2000년대 초반까지 축구대표팀 좌우 날개를 이끌었던 설기현 차두리가 각각 코치, 분석관으로 대표팀에서 또다른 하모니를 이룬다. 앞서 합류한 차두리는 코치 역할에 가깝지만 A급 지도자 자격이 없어 보직은 분석관이다. 반면 설 코치는 슈틸리케 감독의 ‘오른팔’이자 수석코치 구실을 해야 한다. 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땐 자신이 없었으나 슈틸리케 감독과 만난 뒤엔 확신이 생겼다”며 “대표팀은 결국 월드컵 본선에 맞춰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고 유럽을 넘어야 한다. 그 점에서 내 경험이 도움될 수 있겠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특히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등 유럽파가 중심축인 대표팀 상황에 대해 “나와 차두리 분석관 모두 이른 시기에 먼저 유럽 축구를 경험했다. 이들이 필요로 한 부분을 돕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선수 시절을 떠올리더니 “유럽에서 뛸 때 수준에 맞는 팀이나 리그에서 뛴 적도 있고 더 높은 수준을 경험한 적도 있다. 본의 아니게 경기에 잘 뛰지 못하면 대표팀을 오가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어느 지도자보다 후배들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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