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틀레티코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발 28분 아틀레티코의 그리즈만이 박스 안 쪽을 파고들다 알브라이턴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리즈만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레스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오카자키 대신 킹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해 박차를 가했지만, 아틀레티코의 골망은 잠잠했다.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토레스를 앞세워 레스터를 압박했다. 후반 20분 카라스코 대신 코레아를, 29분에는 토레스 대신 파티를 투입했지만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도망가려는 아틀레티코와 따라잡으려는 레스터는 경기 종료까지 맹공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0 아틀레티고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