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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앞둔 모리뉴, "레알? 친정 아닌 유럽챔피언"
출처:스포탈코리아|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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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친정을 상대한다는 특별한 감정 대신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대결한다는 결의를 더욱 앞세웠다.

맨유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17 UEFA 슈퍼컵을 치른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슈퍼컵에 나서는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프리시즌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달 24일 미국서 열린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을 통해 미리보는 슈퍼컵을 치른 가운데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맨유가 웃었다.

당시 양팀은 주축 선수 일부만 제외한 채 베스트로 나왔고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슈퍼컵에서는 조금 더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왔고 핵심이 출전할 것으로 보여 안갯속 혈투를 예고한다.

모리뉴 감독은 친정을 상대하는 하나의 의미가 더해진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를 달성했다. 당시 선수들이 지금도 레알 마드리드서 다수 뛰고 있다.

특별할 법도 한데 모리뉴 감독은 침착했다. 그는 ‘UEFA‘와 가진 인터뷰서 "레알 마드리드를 내 옛팀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경험이 많다. FC포르투를 떠났을 때 두 달 후 챔피언스리그서 맞붙었다. 첼시를 나온 후에도 몇달 후 맨유와 함께 그들을 상대했다"면서 "내게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자 유럽챔피언이다. 그들을 상대한다는 것에 동기부여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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