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표팀 중원의 핵 루카 모드리치가 멕시코와 평가전 대신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조기 복귀한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28일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모드리치가 델라스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당연히 멕시코전 결장한다”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중원 핵심 중 하나다. 올해 33세로 적지 않은 나이이며, 최근 빡빡한 일정에 미국까지 이동으로 피로가 누적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본선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상과 컨디션 난조는 크로아티아에 치명타가 된다.

모드리치의 조기 복귀에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최근 그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하는 입장에서 모드리치 보호가 절실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