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선보인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이 유럽축구연맹(UEFA) 2017~2018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최고의 골 베스트 3를 발표했다.

1위는 예상대로 호날두의 골이 차지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시절인 지난 4월 유벤투스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치 컴퓨터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완벽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잔루이지 부폰(당시 유벤투스)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원정팀 유벤투스 팬들조차 박수를 보낸 기가 막힌 한 방이었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현재 자신이 울렸던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이 골은 팬투표에서 총 34만6915표 중 절반이 넘는 19만7496표를 받았다.

디미트리 파예(올림피크 마르세유)가 RB 라이프치히(독일)전에서 드리블 돌파 후 시도한 오른발 슛이 3만5558표로 2위에 올랐다.

스페인과 독일의 U-17 여자 UEF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에바 나바로(스페인)의 득점포는 쟁쟁한 프로 선수들을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 나바로는 뒤로 물러나면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