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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돈보다 도전’… 재평가 받는 혼다의 ‘무한도전’
출처:스포츠월드|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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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의 아이콘’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혼다 케이스케(32·멜버른 빅토리)의 도전 정신이 최근 재평가받고 있다.

사실 혼다는 일본 내에서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단순히 돈을 좇아 축구 인생을 살아가기보다는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꿋꿋이 달려가며 새 길을 만들었다.

혼다는 일본을 이끌어갈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05년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혼다는 2008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서 네덜란드 VVV-펜로로 이적했다. 펜로는 해당 시즌 2부로 강등당했다. 하지만 강등은 혼다의 도전에 걸림돌이 아니었다. 혼다는 묵묵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한 시즌 만에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아시아 시장을 노리던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혼다의 선택은 러시아였다. CSKA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은 혼다는 일본인 선수 러시아 리그 첫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리고 모스크바를 통해 AC밀란까지 발돋움했다.

이적마다 돈에 휘둘리지 않았다.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향해 돌진했다. AC밀란의 다음 행선지가 이를 증명한다. 혼다는 이어 멕시코 파추카로 이적했고, 이어 현재 몸담은 호주 멜버른까지 도전의 행보를 유지했다. 공식적인 기록은 아니지만, 아시아,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대륙을 모두 밟아본 유일한 선수이다.

단순한 여행은 아니었다. 이처럼 도전의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일본 축구대표팀의 핵심으로 뛰었다. 혼다는 일본 선수 최초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득점에 도움까지 기록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혼다가 보유하고 있다. 혼다는 월드컵에서 총 4골을 터트린 바 있다.

독특한 이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총괄 책임자 역할을 맡아 감독직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오스트리아, 캄보디아, 우간다의 축구단을 인수해 축구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스포츠 비즈니스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일본 대표팀에서는 한발 뒤로 물러나 있지만, 선수로서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돈이나 주변 환경을 생각하기보다, 새로운 도전에 중점을 두는 모습도 본받을 만 하다.

선수의 미래는 본인에게 달렸다.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 도전과 미래를 위해 달려가는 모습 역시 칭송받아야 마땅하다.

혼다는 한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서, 오로지 내 능력 때문에 돈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급여 중 일정 부분은 팬들이 준 것”이라며 “언젠가는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스스로 부끄러운 사람은 되지 않겠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파추카를 떠나 호주로 이적하면서도 "돈 때문에 클럽과 협상한 적은 없다"라며 "단지 더 좋은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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