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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손흥민&동료 본 토트넘 팬의 쓴소리..."레비는 돈만 알지 트로피 없어"
출처:OSEN|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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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다. 토트넘의 1년간 ‘0‘입이 결국 시즌 막판 선수단의 체력 문제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70점(23승 1무 12패)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67점)와는 고작 3점 차이로 불안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멀티골 이후 3경기(맨시티 리그, 브라이튼, 웨스트햄) 연속 침묵.

웨스트햄을 상대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슈팅 5개(유효 슈팅 2개)를 날리며 분전했으나, 지쳐보였다. 경기 내내 1대1 기회를 잡고도 미숙한 볼터치나 아쉬운 드리블로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을 제쳐주고도 모든 토트넘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가 나타난 경기였다. 토트넘은 UCL 4강 아약스와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부상과 힘든 일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포‘ 해리 케인과 ‘중원의 기둥‘ 무사 시소코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심지어 공격진의 로테이션 후보인 에릭 라멜라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얀 베르통언도 힘든 일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BBC 라디오의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크리스 웨들은 "토트넘의 부진과 별개로 웨스트햄이 이길만한 경기였다. 그들이 중요한 승점을 획득했다"고 경기에 대해 총평했다.

웨들은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피곤해 보인다. 그들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1년 동안 아무런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하며 스쿼드 뎁스가 얇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3번째 교체 카드로 공격수 대신 빅터 완야마를 투입해야만 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 토트넘 팬은 BBC의 ‘Get Involved‘ 코너에 "토트넘이 피곤한 것에 대체 왜 놀라는가. 두 번의 이적 시장 동안 아무런 영입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스쿼드 뎁스의 문제는 항상 토트넘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돈을 버는 데는 뛰어나지만, 그의 사무실 캐비넷에는 트로피가 없다"고 구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친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 아약스와 UCL 4강 1차전 홈경기를 가져야만 한다. 문제는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에 손흥민마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웨들은 "토트넘은 아약스보다 빨리 몸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들은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체력적 문제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이렇게 지친 토트넘이 1주일 넘게 쉬고 있는 아약스과 맞붙을 수 있을까"라거나 "토트넘이 계속 부진한다면, 아약스의 젊은 팀이 경기장을 지배할 것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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