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EPL 최하위권 팀의 윙어 영입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25)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리즈 유나이티드의 하피냐를 위해 5500만 달러(653억원)을 준비했다. 그의 유스 클럽인 Avaí FC가 175만 달러를 이적 수입료로 편성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뮌헨의 소식통에서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사실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하피냐는 양쪽 윙어로 출전할 수 있는 공격수로, 발재간이 능하며 드리블과 돌파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다. 특히 지난 2020년 스타드 렌에서 합류한 이후 PL 첫 시즌에 두 자리수 공격포인트(30경기 6골 9도움)를 올리며 뛰어난 리그 적응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16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으로 더 좋은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경쟁자가 너무 건재하다. 뮌헨의 윙어는 킹슬리 코망과 르로이 사네로 이미 리그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등 그와 비슷하거나 더 어린 나이의 선수들 또한 언제든지 윙어로써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매체가 추정한 이적료 또한 터무니없다. 매체는 ‘후보 선수‘로 그를 활용하기 위해 5500만 달러(653억원)을 지출한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뮌헨에서 발생한 해당 규모의 이적은 모두 팀을 나가는 선수를 대체하기 위한 ‘주전 선수 영입‘이었다. 뤼카 에르난데스(8000만 유로, 1077억원), 벵자맹 파바르(3500만 유로, 471억원), 르로이 사네(6000만 유로, 808억원) 등이 그 예시다.

결국 다수의 매체가 전한 하피냐의 뮌헨 이적 소식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이 없는 가운데 그저 ‘몸값 부풀리기‘용 마케팅으로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그는 뮌헨과 더불어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