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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 구자철, 마지막으로 모든 걸 불태우겠다는 각오
출처:풋볼리스트|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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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의 꿈을 이룬 구자철은 남은 선수 생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6일 제주 서귀포에서 구자철의 제주유나이티드 복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구자철은 제주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을 때 등번호인 42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복귀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후 볼프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05를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애썼다. 멀리서 온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자 독일 사람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한국 선수 특유의 겸손함과 같은 한국식 성격을 버리고 독일 문화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경기장 위에서 축구를 더 잘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최근 구자철은 선수 생활의 동력이었던 치열함을 잃어버렸다. 2019년 카타르 스타스 리그 알가라파SC로 입단했을 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으나 알코르SC 이적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경기에 자주 나서지도 못했다. 구자철은 당시를 떠올리며 "열심히 하기 위해 갔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편안하게 보낸 시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알코르를 떠나기로 결정한 뒤 제주 복귀를 택했다. K리그, 제주로 돌아오는 것은 구자철의 꿈이었다. 11년 전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설 때부터 언젠가 자신을 프로 축구선수로, 국가대표 선수로 키워준 리그와 팀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다.

구자철이 제주에서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지난 1년간 잃어버렸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되찾는 것이다. 구자철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가장 그리운 것은 축구에 미치는 것이다. 최근 그런 감정을 갖지 못했다. 보여지는 것은 아니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 열정을 되찾길 원한다. 경기장 위에서 잘하기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는 것이 내 인생이었다. 그걸 다시 찾고 싶다"고 답했다.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 마지막 목표이기도 하다. 구자철은 "선수로서 마지막 단계에 왔다. 제주로 돌아왔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미련 없이 하고 싶은 열망이 크다. 지금 시간들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며 복귀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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