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7일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경우 홀란 영입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로 홀란을 낙점했다”고 전했다.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재계약 협상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지 다수 언론은 레반도프스키는 현 상황에 실망했으며, 남은 계약 기간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 공격의 핵으로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뮌헨 통산 365경기에 출전해 337골을 기록하며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뮌헨은 당장 레반도프스키가 떠났을 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선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 뮌헨은 득점 능력과 더불어 리그 적응 문제가 없는 홀란을 대체자로 보고 있다.

홀란은 2000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 매년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20년 겨울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적하자마자 리그 13골을 기록했다. 이어 2020/2021시즌 리그 27골을 수확하며 득점력을 입증했다. 피지컬 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까지 함께 뛰어나 다수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홀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이아웃 금액도 줄어든다. 7,500만 유로(약 1018억원)을 지불하면 홀란을 품을 수 있다. 기량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맨시티는 물론 맨유,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다수 클럽이 영입을 위해 두 팔 걷어 붙여 나설 준비가 한창이다. 거기에 뮌헨까지 끼어들며 더욱 치열한 경쟁전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