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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PK 실축 일마즈, 대표팀 은퇴 선언
출처:뉴시스|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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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터키 대표팀의 주장 부라크 일마즈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일마즈가 포르투갈과 경기를 마친 뒤 실망감을 표시하며 터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일마즈는 터키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포르투갈을 궁지에 몰아넣었을 것이다. 페널티킥 실축에 충격을 받았다"며 "포르투갈전은 나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였다. 감정을 배제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내린 최종 결정"이라고 밝혔다.

일마즈는 지난 25일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일마즈는 0-2로 뒤지던 후반 20분 1-2로 따라가는 추격골을 터뜨리며 터키에 희망을 안겼다. 하지만 후반 40분 페널티킥이 크로스바 위를 넘어가는 실축이 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고 끝내 포르투갈에 추가골을 내줬다.

터키는 1-3 패배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터키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한 이후 20년째 월드컵 본선에 초대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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