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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뛸게!' 크로스, 'WC 2연속' 예선 탈락한 독일 구할까..."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출전 원해" 복귀설 솔솔
출처:마이데일리|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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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 독일 대표팀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영국 ‘디 애슬레틱‘ 마리오 코르테가나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스가 현재 유로 대회에서 독일 국가대표팀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독일 국적을 가진 미드필더다. 크로스는 그라이프스발트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회에서 활약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한 차례 임대를 떠난 크로스는 2010-2011시즌부터 1군에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뮌헨에서 통산 176경기를 소화했고, 22골 37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2500만 유로(약 35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에 입단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4-2015시즌 55경기에 출전해 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부터는 ‘크카모‘ 라인을 형성했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때부터 전성기를 달렸다. 레알은 크카모 라인을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뤄냈다. 2021-2022시즌까지 크카모 라인은 라리가 3회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 시즌에 크카모 라인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지난 시즌 카세미루가 팀을 떠나며 크카모 라인은 깨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로스는 건재했다. 모드리치와 함께 주전으로 뛰며 52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사상 첫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거머쥐었고, 레알 소속으로 모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레알 역시 재계약으로 화답했다. 2024년 6월까지 크로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에도 레알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9경기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이미 우승을 손에 넣었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0년 1월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에 소집됐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이때 월드컵 도움왕에 올라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마지막 대회는 유로 2020이었다. 크로스는 16강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이미 크로스는 유로 2020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했고, 2021년 7월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크로스의 독일 대표팀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크로스가 은퇴한 뒤 독일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월드컵 2연속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율리안 나겔스만 대표팀 감독이 크로스를 다시 대표팀에 부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독일 ‘빌트‘는 "크로스는 의외로 대표팀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자식들에게 자신이 자국에서 개최되는 유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에 크로스가 복귀한다면 자신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더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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