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게 핀 꽃’ 주민규의 A매치 데뷔전… “다음 목표는 골”
- 출처:국민일보|2024-03-24
- 인쇄
‘늦게 핀 꽃’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첫 무대부터 맹활약을 펼친 주민규(울산)가 이제 A매치 데뷔골에 도전한다.
한국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4차전을 치른다. 21일 홈 경기에서 한국은 잇따른 패스 미스와 답답한 공격 전개로 기대했던 대승을 거두지 못하고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대표팀의 아쉬운 경기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유일한 수확은 이날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33세 343일)을 쓰며 최전방을 맡은 주민규의 발견이었다. 대표팀에서 발맞춘 지 겨우 사흘 만이었지만,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2선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데뷔전에서 주민규의 역할은 ‘골잡이’보다는 ‘도우미’에 가까웠다. 후반 19분 교체되기 전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상대 수비를 등지며 다른 공격수들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창출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이 나왔던 장면에서도 주민규는 우측 측면으로 파고들며 상대 수비의 시야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황선홍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이행한 플레이였다. 주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경기 초반에는 블록 역할을 하다가 중반부엔 미들 지역으로 내려와 (손)흥민이나 (정)우영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황 감독도 이에 대해 “주민규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미드필더 출신답게 뛰어난 발밑도 자랑했다. 패스는 7회로 볼 터치 기회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정확도는 100%에 달했다.
4차전에선 ‘K리그 대표 골잡이’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첫 경기에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쳐 데뷔골로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주민규는 전반 20분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온 세컨볼을 마무리하지 못했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두 번째 경기는 더 여유 있게 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목표는 “데뷔골”이라고 전했다.
주민규가 이번 2연전에서 모두 눈도장을 찍는다면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도 충분히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은 이렇다 할 주인이 없는 상태다. 조규성(미트윌란)은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오현규(셀틱)는 이번에 아예 승선하지 못했다. 주민규가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빈자리를 꿰찰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신 이슈
- 김민재, 방출리스트 1순위 올랐다 '충격'…"이적 불가능한 선수 아냐"→여름에 또 옮기나 (독일 매체)|2024-05-15
- '교체 선수 2명 득점' 이정효 감독, 용병술 적중!...광주, 울산에 2-1 승→울산전 3연승|2024-05-15
- '얼마나 화났으면'...교체되자 벤치를 발로 쾅쾅쾅! '휘둥그레' 힐이 말려도 분노 못 멈춰|2024-05-15
- '으악 SONNY 안돼! 제발!'...세계 최고 명장도 벌벌 떤 공포증 '미친 리액션'|2024-05-15
- ‘사퇴 압박’ 정몽규, AFC 집행위원 단독 출마…KFA 회장 4선 위한 움직임?|2024-05-15
- 야구
- 농구
- 기타
- '日열도 대흥분'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주인공 탄생할 수 있다 '미친 ERA 0점대+무패 질주'
- 이마나가 쇼타(31)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초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올 시즌 아직 패배가 없는 가운데, 5승을 기록 중인 이마나가는 평균자책점도...
- 이정후, ‘구조적 손상’ 확인...류현진 어깨 고친 의사 만나 2차 소견 듣는다
- 왼어깨 탈구 진단을 받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부상 정도가 가볍지않다.자이언츠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이정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
- 선발진 구멍에 흔들리는 수비와 불펜, 타선도 주춤...위기의 1등 감독, 어떻게 헤쳐나갈까?
-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까?KIA 타이거즈가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2024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5-8로 무릎을 꿇고 2연패를 당했다. 여전히 ...
- 시스루 비키니 입고 아찔한 몸매 뽐낸 치어리더
- 김한나 치어리더가 아찔한 섹시함을 뽐냈다.김한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 그녀는 시스루 비키니를 입고 있었으며, 미모와 몸매까지 시선을 끌었다.
- 기은세 수영복 자태+존재감 남달라…美할머니도 쳐다볼 정도
- 배우 기은세가 남다른 휴양지 패션을 뽐냈다.기은세는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샌디에이고 파크하얏 리조트에 도착. 전날부터 다리에 병이 난 나는 골프를 치러 간 커플과 떨어져 나 ...
- 천우희, 뜻밖의 볼륨 몸매 자랑...‘백상 히어로’
- 배우 천우희가 뜻밖의 볼륨 몸매를 뽐냈다.천우희는 지난 7일 개인 채널에 “백상 나들이.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