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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야할 일이 끝나지 않았다" 바이에른-리버풀 러브콜 받던 알론소 감독, 레버쿠젠 전격 잔류 선언[오피셜]
출처:스포츠조선|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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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선택은 결국 ‘잔류‘였다.

레버쿠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론소 감독의 잔류 사실을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30일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호펜하임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를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레버쿠젠은 내가 감독으로서 발전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젊은 사령탑으로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해야 할 나의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과 팀을 돕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돕고 싶다"라며 "그런 과정에 내가 함께한다면 나는 그것으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은 "잔류를 결심한 뒤 그동안 나를 존중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라며 "이제 모든 것이 명확해졌고, 이제 시즌 우승을 위해 기름을 가득 채우고 싸울 시간이 2개월 남았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에 앞서 선수들에게 잔류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몇달간 이어진 알론소 감독 사가도 막을 내렸다. 현역 시절 알론소 감독은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뛴 명 미드필더였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A매치 114경기(16골)나 소화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일찌감치 가능성을 보인 알론소 감독은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부진에 빠진 레버쿠젠을 빠르게 정비하며, 능력을 과시했다. 팀을 분데스리가 6위에 올려놓으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올 시즌 제대로 능력을 폭발시켰다.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2승4무, 승점 70을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1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최강 바이에른에 승점 10점 앞서 있다.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말 괴물 같은 질주다. 짧은 지도자 경력에도 놀라운 지도력을 보이는 알론소 감독을 향해 유럽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가장 적극적인 클럽이 바이에른과 리버풀이었다. 바이에른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바이에른은 지난달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과 투헬은 이번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라며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구단은 투헬 감독과 원래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공개된 발표 내용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일찌감치 리버풀과 작별을 선언했다. 리버풀은 1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버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만큼, 말그대로 깜짝 발표였다. 클롭 감독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올 시즌 이후 갑작스럽게 물러나는 사유를 밝혔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였다. 클롭 감독은 "난 지금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 일을 계속, 계속, 계속, 계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과 리버풀이 원하는 감독이 바로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공교롭게도 모두 두 클럽에서 뛰었다. 매일 같이 두팀과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하루는 바이에른, 다른 하루는 리버풀로 기울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까지 가세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레버쿠젠과 바이에른이 알론소 감독을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에른은 바이아웃을 지불해서라도 알론소 감독을 품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전했지만, 알론소 감독의 잔류로 입맛을 다시게 됐다.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바이에른과 리버풀 모두 상황이 급해졌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다시 핫 매물로 떠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클럽 모두 데 제르비 감독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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