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이반 라키키티치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압도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역습으로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유벤투스는 결국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슈팅이 바르셀로나 테어 슈테겐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모라타가 재차 차 넣은 것.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6분 뒤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난 후반 23분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의 공을 상대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가 쳐내자 수아레스가 쇄도해 차넣었다. 이후 유벤투스는 총력을 다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했지만 바르셀러나 수비진 앞에 막햤다. 오히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네이마르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2009년 이후 6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두 차례 트레블을 차지한 최초의 유럽 클럽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