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전북 떠나 상하이 이적…최강희 감독 재회
날짜:2019-07-09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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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전북의 공격수 김신욱 선수가 최강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습니다. 연봉은 50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신욱은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홈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미리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어제(8일) 최종적으로 상하이 이적이 확정됐습니다.

최근 상하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이 김신욱을 강력히 원했고, 김신욱이 화답하면서 시즌 도중 이적이 성사됐습니다.

정확한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이적료 70억원, 연봉은 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적 : K리그에서만 11년째 뛰고 있고, 외국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김신욱의 축구인생에서 해외 이적은 필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신욱은 K리그 통산 350경기에서 132골 31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9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두 번째 득점왕에 도전하던 상황에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적 : 제가 컨디션이 좋고, 또 전북이 잘하고 있을 때 이렇게 떠나게 돼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더 멋진 사람이 되고 멋진 선수가 돼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은 현재 승점 1점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신욱의 공백으로 우승 경쟁은 더욱 힘겨워 졌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4위 대구, 3위 서울, 2위 울산과 3연전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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