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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욕 입단, 마에다 투쟁심 불러일으킬까
- 출처:OSEN|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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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와의 계약이 확정적인 일본인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가 입단 전부터 차가운 시련을 맞고 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마에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NBC 스포츠‘는 마에다의 계약 내용을 8년 총액 2400만 달러라고 전했고 ‘뉴욕포스트‘는 "알려진 것보다 100만 달러 많은 2500만 달러가 기본 보장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얼마 간의 차이는 있지만 총 보장 연봉 자체는 매우 낮은 금액이다. 일본에서 두 번의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대표 투수가 기대에 비해 턱없이 낮은 금액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것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철저히 후려쳤다"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봉이 낮은 대신 다저스는 마에다에게 많은 옵션을 걸었다. 1년에 보장 연봉이 300만 달러인데 옵션은 1년에 1000만 달러에서 최고 1200만 달러에 이른다. 결국 자신의 능력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 것. 일본 ‘석간후지‘는 "옵션이 많은 계약은 부상을 달고 사는 베테랑과의 계약에 어울린다. 27세의 젊은 사와무라상 투수에 대한 대우는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여기에 일본 여론과는 달리 마에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미국 현지 반응도 일본을 들끓게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마에다의 공식 체중은 165파운드(약 75kg)다. 이렇게 가벼운 몸의 투수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FOX 스포츠‘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를 노리지만 잭 그레인키가 아닌 마에다와 스캇 카즈미어로는 힘들다"고 예상했다.
‘석간후지‘는 "이와쿠마 히사시가 이번 겨울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것이 마에다의 몸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마에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이 없는 것도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어떤 부분에서도 굴욕적이다. 그러나 오히려 제로 베이스에서의 시작이 마에다의 투쟁심에 불을 지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