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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천웨인 "마이애미 강하게 만들겠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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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선수 생활 2막을 여는 대만 출신 왼손 투수 천웨인(31)이 스스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졌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천웨인 입단식이 열렸다.
천웨인은 5년 동안 보장 금액 8,000만 달러(약 967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2017년 시즌 이후 옵트 아웃이 가능하며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21년 구단 옵션도 포함돼있다.
천웨인은 기자회견에 앞서 말린스 파크를 둘러본 다음 마이애미 1선발 호세 페르난데스(22)를 비롯해 톰 쾰러(29), 제러드 코자트(25) 등 팀 내 선발투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볼티모어에서 달던 등 번호 16번 대신 54번이 적힌 유니폼을 받아 든 천웨인은 새 팀과 새로운 환경에 큰 기대감을 보이며 활짝 웃었다.
"마이애미가 좋다. 이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 바깥에서 봤을 때 마이애미는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 어려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페르난데스를 받치는 2선발이 유력한 천웨인은 "잘 던질 수 있도록 항상 경기에 집중하겠다. 마이애미가 강하고 경쟁력 있는 팀이 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2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천웨인은 4시즌 동안 117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46승 3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강타자들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그리고 타자 친화 구장인 캠든 야즈를 홈으로 쓰면서 남긴 성적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3.8을 기록했다.
한편 천웨인은 볼티모어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서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왔다. 따라서 마이애미는 볼티모어에 신인 드래프트 전체 46번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