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스프링 캠프에서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준비가 돼 보인다"면서 "류현진은 공을 던지고 있고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스프링캠프 불펜 마운드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자신의 SNS에 "마운드에서 2번째 피칭"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도 공개하면서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에 대해 ESPN은 "류현진은 운동을 통해 체중을 많이 줄였다. 또한 지난 봄보다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192이닝)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4년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152이닝)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