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서동철 감독 "국민들과 팬들께 죄송하다"
출처:스포츠타임스|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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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7 FIBA 아시아컵을 최종 4위로 마쳤다. 대표팀을 이끈 서동철 감독은 1차 목표를 달성하며 2018 스페인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지는 못했다. 대회를 마치고 인도를 떠나기에 앞서 일정을 모두 소화한 서동철 감독과 함께 했다.

▲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은.

"우선 아쉽다. 단일팀이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팀을 맡아 인도에 왔다. 국민들과 특히 모든 농구 팬들께 성적을 내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 4강에 들어 1차 목표를 이뤘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좋은 경기력을 통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는 것이었다. 각 팀의 중추적인 선수라 더 그랬다. 두 가지 모두 안된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 다친 선수와 팀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현장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어려운 점은 어떤 부분이었나.

"박지수가 있긴 했지만 높이에서 일본을 뺀 나머지 호주나 중국에는 밀렸다. 또한 부상 선수로 인해 훈련이 충분히 되지 못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 100%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지 못해 어려운 점이 있었다."

▲ 지난 6월 5일 소집된 후 7주 훈련을 진행했다. 짧지는 않았나.

"몸들이 완성된 상태에서 들어왔다면 7주는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다. 다만 몸들이 안된 상황에서 들어와 만들려다 보니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재활까지 마친 상태라면 7주는 짧다고 볼 수 없다."

▲ 인도에 와서 이틀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진천을 떠나 만 하루가 걸려 벵갈루루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경기 전까지 이틀이라는 시간이 있었지만 훈련장 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어려움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흐름이 끊어지면 체력이나 슈팅 감각 등 다른 팀보다 경기에 지장이 크다. 다음 대회부터는 이런 대책도 세워야 할 것 같다."

▲ 마지막 호주전과 중국전에서는 경기력이 올라왔다.

"환경에 적응된 때문이다. 사실 이동일을 포함해 3일간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경기에 나서면서 스피드와 감각이 떨어진 건 이해하겠지만 공수에서 약속된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경기를 하면서 몸도 올라오고 감각을 찾으니 약속된 플레이도 나오기 시작했다."

▲ 주전들 부상으로 대표팀 루키들의 출전 기회가 생겼다.

"심성영, 박하나, 김소담은 처음 대표팀에 왔고, 강이슬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 출전시간이 늘어났다. 4명 선수들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고, 경험을 쌓는 상황이었다. 소중한 경험일 거라 생각한다. 바라기는 각 팀으로 돌아가 이번을 계기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 내년에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있다.

"기본적으로 나는 이번 대회까지 맡는다. 내년 진행상황은 아직 모른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호주와 중국도 그랬지만 특히 일본은 구단과 협회가 대표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와 차이점을 보인 부분이 있다. 내년 중요한 대회는 좀더 면밀하게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계속 대표팀을 이끈다면 어떤 구상을 펴고 싶나.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수비에서 잘못 판단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수비 준비, 특히 포스트나 몸싸움에 대한 대처에서 국제대회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두 번 실수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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