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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차우찬 올인' LG, 두산전 18연패는 피할까
출처:OSEN|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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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총력전은 성공할까.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두산전. 정규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두산, 가을야구 희망은 사실상 사라진 LG. ‘한 지붕 두 식구‘의 2018시즌 마지막 16차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LG는 올해 두산과의 15번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더구나 지난해부터 두산전 17연패다. KBO리그 역대 특정팀 연패 2위 기록이다.

LG가 6일 최종전마저 패한다면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패(롯데의 KIA전 18연패)와 같아진다. 또한 올해 16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하면, 1982년 삼미가 OB 상대로 16전 전패에 이어 두 번째 불명예가 된다.

17연패를 당하기까지 몇 차례 이길 기회도 있었다. 7월 21일에는 5회까지 8-1로 앞서다 10-17로 역전패했고, 지난 29일에는 7-1로 앞서다 또다시 8-9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터진 경기에서 불펜이 약해 뒷심에 밀렸다.

LG는 두산과의 최종전에는 불펜 약점을 선발 1+1으로 보완할 수 있다. 윌슨과 차우찬 선발 2명을 두산전에 모두 투입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두산전 선발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두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 28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 일주일 휴식이다. 차우찬은 지난 27일 KIA전에서 8이닝 1실점 이후 등판이 없다. 당초 3일 KT전 선발을 준비했다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미뤘다. 류중일 LG 감독은 "차우찬이 몸이 조금 무겁다고 했다.아픈 건 아니다. 이틀 더 쉬면 두산전에는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KT와 경기를 치른 후 4~5일 경기가 없어 쉬었다. 신정락, 진해수, 정찬헌 등 불펜 필승조들도 전원 투입할 수 있다. 타선이 초반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리드해 간다면, 투수진을 총동원해 지키기 작전이 가능하다.

타선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현수(발목)와 박용택(허리)은 출장이 힘들다. 채은성, 이천웅, 양석환 등이 힘을 내야 한다.

두산 선발은 유희관이 유력하다. 두산은 5일 롯데전에 이영하를 선발로 예고했다. 유희관이 다음 차례다.

한편 6일 태풍의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다. 우천 취소된다면 8일이 예비일로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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