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11연타' 韓 강타한 美 볼링 여제의 위엄
출처:노컷뉴스|2018-10-06
인쇄

 



미국 볼링 여제가 첫 한국 방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性) 대결에서 승리하며 한국 최고 권위의 삼호컵 20회째 대회를 제패, 의미를 더했다.

리즈 존슨(44)은 5일 경기도 용인 레드힐 볼링라운지경기장에서 열린 제20회 삼호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에서 박수영을 290 대 208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우승컵과 함께 역대 최고 우승 상금인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20회째를 맞아 역대 최고 상금이 걸렸다.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비롯해 총 상금이 3억 원에 이르렀다.

그런 만큼 역대 최다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국내 최정상의 남녀 프로는 물론 세계 최고 무대 미국 PBA 22명, 일본 JPBA 46명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일본, 중국 국가대표 등 전세계 13개국 340명 선수가 나섰다.

특히 PBA에서 뛰는 세계 최고 선수 호주의 양손 볼러 제이슨 벨몬트, 차세대 스타 앤서니 시몬센에 한국프로볼링(KPBA) 시즌 포인트 1위 박상필(팀 스톰) 등이 우승후보로 꼽혔다. 여기에 일본 최고수 가와조에 쇼타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승자는 결국 미국 여자프로볼링(PWBA) 최강 존슨이었다. 예선부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존슨은 TV 파이널에서 더욱 위력을 떨쳤다. 첫 방한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존슨은 첫 프레임을 스페어 처리로 예열한 뒤 무섭게 샷을 날렸다. 두 번째 프레임부터 무려 11번 연속 가공할 스트라이크 행진을 펼쳤다. 300여 명 팬들도 존슨의 스트라이크 향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첫 프레임만 스트라이크를 잡았다면 퍼펙트였다.

박수영도 침착하게 추격했지만 존슨의 질주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수영은 3위 결정전에서 다니엘 매큐언과 206점으로 동률을 이뤄 진행된 서든데스까지 치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스트라이크에 한 핀씩이 모자라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존슨은 "한국에 처음 방문했는데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우승까지 하게 돼서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는 레인 컨디션이나 대회 방식 등 모든 부분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스케줄이 꽉 차 한국 대회는 오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음에도 꼭 오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여성이지만 사실 존슨의 우승이 이상할 것도 없다. 11년 동안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한 존슨은 PWBA 최초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2015~2017년)에 올랐고, 올해 4연패에 도전한다. 통산 21번 최다 우승을 차지한 존슨은 지난해는 PBA 카멜레온 챔피언십에서 남자 선수들을 누르고 여자 선수로는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지난해 대결 승리에 대해 "운이 좋았다"면서도 "내 볼링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이었다"고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서도 "성 결에서 핸디캡 없이 이겨 자랑스럽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과 많이 경기를 해오면서 기량도 좋아졌고, 정신력도 강해졌다"고 비결을 들려줬다.

적지 않은 나이의 존슨은 현재 무릎 부상도 안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오랫동안 선수로 뛰겠다는 프로의 자세를 보였다. 존슨은 "무릎이 좋지 않지만 체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 볼링을 하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 축구
  • 야구
  • 농구
[천황배 프리뷰] FC 마치다 젤비아 VS 비셀 고베
[천황배 프리뷰] FC 마치다 젤비아 VS 비셀 고베
[FC 마치다 젤비아의 유리한 사건]1. FC 마치다 젤비아는 이번 시즌 천황배 전일본 축구선수권대회의 다크 호스로 첫 결승에 진출하며 매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력한 ...
[프랑스 리그 1 프리뷰] OGC 니스 VS 올림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리그 1 프리뷰] OGC 니스 VS 올림피크 마르세유
[OGC 니스의 유리한 사건]1. OGC 니스는 현재 리그 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여전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유럽 축구 진출권을 다투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강력한 ...
[K리그1 프리뷰] FC 서울 VS 김천 상무 FC
[K리그1 프리뷰] FC 서울 VS 김천 상무 FC
[FC 서울의 유리한 사건]1. FC 서울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현재 9골로 득점 순위 15위에 올라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개인 기량이 인정받을 만합니다.2....
“발레리나인 줄” 프리지아, 우아함 가득한 발레코어룩
“발레리나인 줄” 프리지아, 우아함 가득한 발레코어룩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발레 연습 현장을 담은 근황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프리지아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저것 모음. 담주는 크리스마...
치어리더 김현영, 원피스 핏 무슨 일? ‘볼륨감에 끈 끊어질 듯’
치어리더 김현영, 원피스 핏 무슨 일? ‘볼륨감에 끈 끊어질 듯’
치어리더 김현영이 대만의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해 아름다운 미모와 몸매를 뽐냈다.김현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오늘 신야에 와준 친구들 고마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
한소희, 시스루 속 타투까지 관능적...‘갓벽 비주얼’
한소희, 시스루 속 타투까지 관능적...‘갓벽 비주얼’
배우 한소희가 근황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독보적인 비주얼을 입증했다.한소희는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화이트 튤 드레스부터...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