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최연소' 케빈 캐시 감독과 6+1년 재계약
- 출처:이데일리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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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케빈 캐시(40) 감독과 ‘6+1년’의 초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캐시 감독과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2025년 구단 옵션을 추가해 최대 7년 계약을 마쳤다.
1977년생으로 현역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인 캐시 감독은 2015년부터 탬파베이를 이끌었다. 특히 올시즌 약한 팀 전력을 딛고 정규시즌에서 90승 7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같은 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벽에 막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취약한 선발투수진을 보완하기 위해 불펜투수로만 마운드를 운영하는 ‘불펜데이’를 고안해 효과를 보는 등 상식을 깨는 선수 운영과 작전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시즌 후반기에는 최지만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캐시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 시절 포수로 활약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빅리그 246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3리, 12홈런, 58타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은퇴 후 2012년부터 스카우트, 불펜 코치 등을 경험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결국 감독으로서 자리매김했다.
스투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캐시 감독은 능력과 리더십,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라며 “그와 함께 탬파베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덕에 올 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경기는 선수가 한다.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려면 코치진, 구단 등이 선수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 방법을 찾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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