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빈 "섹시스타, 내가 만든 이미지…불평하면 안 되죠" [인터뷰]
출처:TV리포트|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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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빈이 연극의 매력에 빠졌다. 데뷔 16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장르. 잘 할 수 있는 걸 하기보다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린 그는 근거리에 앉아 있는 관객에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낼 예정이다.

강예빈은 최근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연극 ‘보잉보잉‘으로 컴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왜 갑자기 연극일까. 강예빈 주변의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강예빈은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나이가 안 될 것 같았다. 연극에 대해선 막연하게 ‘내가 감히 할 수 없는 일‘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김승현 오빠가 하고 있는 연극 ‘스캔들‘을 보고 나서 연극의 매력에 빠졌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했다.

강예빈은 이번 도전에 대해 ‘건방지게 달려들었다‘고 표현했다. 연극은 해본 적도 없고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만큼 연기를 못 하면 곧바로 자신의 바닥이 드러나기 때문.

"정말 많은 생각이 있었다. 저 때문에 망치면 어쩌나 두려웠는데 오히려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저는 공채 탤런트도 아니고,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게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해왔다. 오히려 기본기를 다지고 배울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했다. 연극을 함으로써 앞으로 제 연기 생활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게 분명하다. 돈을 받으면서 공부하는데 이것처럼 좋은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안 되면 계속해서 될 때까지 하겠다는 각오다."

요즘 강예빈의 하루 일과는 연극 또 연극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이 이어지고 있다. 강예빈은 "함께 연기하는 친구들로부터 젊은 기를 받고 있다. 이 친구들이 순수하니까 같이 어려지는 기분도 들고 꿈만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데뷔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요즘 이 친구들과 연습하면서 평생 웃을 거 다 웃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극은 한 시간 반을 쉬지 않고 해야 하니까 체력적으로 ‘내가 많이 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강예빈은 극중 스튜어디스로 등장한다. ‘보잉보잉‘의 포문을 강예빈이 연다. 강예빈 표 스튜어디스라. 벌써부터 섹시한 커리우먼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강예빈은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면이 있어 어떻게 보면 제가 여태까지 맡아왔던 역할과 너무 많이 동 떨어진 캐릭터는 아니다. 섹시함이 노출에서 나오는 섹시함이 아니라 당당함에서 나오는 섹시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강예빈에게 ‘섹시‘ 수식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서구적인 몸매로 주목받았고, 다양한 화보를 통해 남성들의 워너비스타로 떠올랐다.

수식어가 바뀌지 않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 물었다. 강예빈은 "섹시한 이미지는 제가 만든 건데 그 수식어를 놓고 좋으니 싫으니 불평하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저한테 ‘섹시 수식어 속상하세요?‘라는 질문은 댓글들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섹시스타 이미지의 연예인에게는 다른 이미지의 연예인보다 더 많은 악플이 달린다. 강예빈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섹시도 제가 만든 이미지고 백치미 등 여러 가지 캐릭터도 제가 만든 이미지이다. 바꾸기보다 다른 색깔로 옷을 입혀서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16년이다. 시청자분들은 저를 어릴 때부터 봐오시지 않았나. 제가 섹시한 이미지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섹시한 캐릭터가 잘 되다 보니 그런 쪽으로만 이미지가 굳었다. 바꾸고 버리고 싶다기보다 다른 옷을 입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강예빈이 ‘보잉보잉‘을 이야기 할 땐 눈빛부터 달랐다. 강예빈은 "연기 못하는 배우여서 대표님이 자존심 상하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쟤는 다시 연극하면 안 되겠다‘ 이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할 테니 너무 색안경 끼고 바라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삭막한 요즘 한 두 시간만이라도 스트레스 풀리게끔 웃다 나갈 수 있게 만들어드릴 테니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소통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보잉보잉‘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남자가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을 동시에 사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으로 2001년 대학로에서 처음 시작해 17년간 공연중인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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