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불주먹' 김지연, UFC 연승 행진 이어갈까?
출처:오마이뉴스|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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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2월 1일 안토니나 셰브첸코와 한판 승부

현재 국내 UFC팬들은 코리안 파이터의 1승에 목말라 있는 상태다. 연이은 승전보가 겹쳐서 날아오던 시절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단순히 이겼다는 소식 한번 듣기 쉽지 않게 된 상태다. 상당수가 경쟁에서 밀려 UFC를 떠났으며 ‘슈퍼보이‘ 최두호(27·팀매드) 등 그나마 존재감을 보이고 있던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는 간격이 꽤 길어졌다. 그나마 꾸준하던 ‘스턴건‘ 김동현(37·팀 매드)도 이제는 격투보다 예능에 재미를 붙인 듯한 모습이다.

그런 상황에서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렸던 ‘UFC Fight Night 139‘대회 메인이벤트는 한국 UFC 팬들에게 너무 아픈 기억으로 국내 팬들에게 남을 듯하다. 이날 오랜만에 출격했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 MMA)은 ‘표범‘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를 맞아 어려운 가운데 경기를 잘 이끌어가며 판정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역전 실신패를 당하며 지켜보던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정찬성은 코리안 파이터 가운데서도 특별한 존재다. 국내 선수들에게는 먼 세계처럼 보이던 UFC 타이틀 매치를 치러본 유일한 선수이자 상위권 강자들과 명승부를 연출하며 현지에서 인정받는 코리안 파이터의 자존심이었다. 이래저래 코리안 파이터들의 위상은 UFC에서 급하락하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연승의 기세를 몰아 UFC 3연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파이터가 있으니 다름 아닌 ‘인천 불주먹‘ 김지연(29·MOB)이 그 주인공이다.

 

 

연승 행진의 열쇠는 ‘공격 옵션의 다변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남자 친구(MMA 파이터 소재현)를 두들겨 패는‘ 여자 친구로 출연하기도 했던 김지연은 일찍부터 ‘될 성 싶은 떡잎‘으로 불렸다. 고교 시절 스피릿MC 아마리그에서 활동한 것을 비롯해 복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등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이를 입증하듯 세계 최고 무대인 UFC에서도 2승 1패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UFC에 진출한 김지연은 옥타곤 데뷔전이었던 루시 푸딜로바(22·체코)와의 밴텀급 매치에서 아쉽게 판정패했다. 접전을 이어가며 3라운드에 접어들 때만 해도 승리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푸딜로바의 허를 찌르는 전략적 움직임에 승리를 내줬다.

절치부심한 김지연은 이후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올려 저스틴 키시(30·러시아), 멜린다 파비앙(30·헝가리)에게 모두 판정승했다. 김지연은 여세를 몰아 다음 달인 12월 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TUF 28 피날레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안토니나 셰브첸코(33·키르기스스탄)가 상대로 UFC 여성 플라이급 1위 발렌티나 셰브첸코의 친언니다.

 

 

안토니나 셰브첸코는 종합격투기 전적(6전)은 많지 않지만 6승 무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입식격투기에서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강자다. 10년 넘게 입식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하며 두 단체 챔피언에 오른 것을 비롯해 39승 1패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본래 애슐리 에반스-스미스와 대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되면서 대회를 3주 앞두고 급하게 김지연이 대체 선수로 투입되었다. 어쨌거나 김지연에게는 기회다. 명성 있는 상대인 만큼 승리시 얻게 되는 부분이 크다.

김지연이 강자로 명성을 떨치게 된 배경에는 아시아 무대서 보여준 좋은 사이즈와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옥타곤에서 서양 강자들과 경쟁을 하게 되자 어느덧 사이즈의 장점은 사라져버렸고 더불어 단조로운 타격 패턴 등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단점들까지 노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펀처 스타일의 김지연은 앞손으로 잽 혹은 견제성 타격을 내다가 뒷손으로 정타를 노리는 패턴을 즐겨 쓴다. 앞손이 들어갔다 싶은 순간 연이어 뒷손이 이어지는 원투가 일품이다.

앞손으로 치려는 듯하다가 바로 뒷손 공격을 내며 허를 찌르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서 힘있게 휘둘러지는 훅 공격도 위협적이다.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클린치 싸움이 펼쳐지면 니킥을 적극 활용한다.

하지만 김지연은 공격 옵션이 너무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날카롭고 강한 펀치를 갖고 있지만 딱히 다른 공격을 거의 펼치지 않는지라 상대가 대처하기가 어렵지 않다. 또 다른 특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혼선을 주거나 껄끄럽게 할 수 있는 다른 공격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파비앙전에서도 김지연의 방식은 여전했다. 대부분 펀치 일변도였다. 하지만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인상적인 공격이 하나 있었다. 파비앙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뒷목을 잡고 어퍼컷을 날린 것이다. 더티복싱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었던지라 순간적으로 파비앙을 주춤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연승 행진을 타고 있는 김지연 입장에서 강자 셰브첸코전 승리를 위해서 공격옵션의 다변화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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