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께 죄송했다…" 진심 보였던 김선형의 뜨거운 눈물
- 출처:바스켓코리아|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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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까지 지는데도 찾아와 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가슴이 벅찼고 죄송했다."
김선형의 마음속엔 팬들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었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9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은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3점슛 3개 포함 4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은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너무 좋다. 그동안 (연패 탈출이) 될 듯 될 듯하다가 마지막에 항상 졌었다. 오늘도 랜드리가 계속 득점을 올리길래 ‘안되나‘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운이 좀 더 따른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보인 눈물에 대해 김선형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까지 지는데도 찾아와 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게 가슴이 벅찼던 것 같다. 우승했을 때와는 다른 감동이었고, 죄송한 마음과 안도하는 마음이 겹치면서 나온 눈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전반까지 6점에 그쳤으나 연장전 포함 후반에만 43점을 폭발시켰다.
전반과 후반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전반까지는 그동안 좋지 않았던 경기력이었다면, 후반에는 3쿼터 때 속공이 나오면서 나의 리듬을 찾았던 것 같다. 랜드리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순간부터는 내가 치고 들어갈 때 적극적으로 수비를 못 하더라.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파고든 것 같다"고 말했다.
49득점으로 아쉽게 50득점을 놓쳤다고 전하자 김선형은 "이긴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내가 49점을 넣었지만, 팀원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16점의 점수 차를 따라갈 수 있었다. 팀원들이 잘 움직여줘서 내가 편하게 공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김선형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앞으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않는 게 팬들을 위한 도리인 것 같다. 이기든, 지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공수에서 모두 적극적으로 임해서 상대 팀에 위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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