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의 ‘Linsanity‘ 제러미 린(가드, 191cm, 91kg)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porting News』의 션 데브니 기자에 따르면, 복수의 팀들이 린 트레이드에 흥미를 보인다고 전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린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세 팀 모두 벤치 보강이 필요한 만큼,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이제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약 한 달 뒷면 올스타전이 열리고, 이후 이번 시즌 거래가 마감된다. 이에 각 팀들이 트레이드를 알아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포틀랜드와 필라델피아는 각 컨퍼런스에서 4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도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다.

린은 전력 보강을 고려하는 팀들에게 적절한 후보다. 애틀랜타에서 여전히 제 몫을 하고 있어서다. 지난 시즌 시즌 첫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된 그는 이번 시즌 들어 나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전과 달리 벤치에서 나서면서 출전시간이 줄었지만, 오히려 벤치에서 안정된 생산성을 보이면서 강호들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린은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경기당 19.4분을 뛰며 10.9점(.488 .361 .836) 2.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애틀랜타에는 유망주인 트레이 영이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고 있어 린이 벤치에서 나서야 한다.

그는 지난 2016년 여름에 브루클린 네츠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브루클린은 계약기간 3년 3,600만 달러로 린과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린은 부상으로 지난 두 시즌 동안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도합 37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공교롭게도 장기계약 이후 큰 부상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브루클린은 지난 여름에 린과 함께 2023 2라운드 티켓, 2025 2라운드 티켓을 애틀랜타로 보내면서 아이제아 코디너와 2020 2라운드 지명권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브루클린은 린의 만기계약을 덜어내기 위해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애틀랜타도 샐러리캡이 충분했다.

린은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새로운 계약을 따내기 위해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강팀으로 건너갈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뛸 여지가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다면 향후 계약 전망을 밝힐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 가세할 경우 자신의 부담도 줄어들어 경기력 유지가 용이하다.

애틀랜타도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어 노장선수를 지명권이나 유망주로 바꾼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제 시간은 약 한 달이 남았다. 이 기간 동안 많은 팀들이 계산기를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마감시한 직전에 린이 트레이드될지, 트레이드된다면 어디로 향하게 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