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빙상인연대 vs 전명규, 또 해묵은 파벌싸움으로 변질되나
- 출처:스포츠경향|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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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빙상인연대(빙상연대)와 손혜원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빙상계 성폭력 피해자들이 증언에 소극적인 이유로 전명규 한국체대교수(56)의 전횡과 압력을 지목했다. 전 교수는 이날 오후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조재범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어려운 용기를 낸 ‘스포츠 미투’가 빙상계의 해묵은 파벌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손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석희 선수 포함 6건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손의원이 밝힌 피해 사실에 따르면 ㄱ선수는 10대시절 빙상장 사설강사로부터 포옹, 입맞춤 등 성추행을 당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언과 함께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
손 의원과 빙상연대는 “가해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이유는 한국체대 전명규 교수 휘하의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빙상연대는 “피해선수들은 빙상계를 좌지우지하는 ‘전명규 사단’으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할까 두려움에 떨고 살아왔다”면서 “전 교수의 절대적 영향력은 빙상계를 포함한 체육계, 일부 정치인의 비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전 교수에 대한 적극적 수사를 요구했고, 빙상연대는 정부의 체육계 성폭력 전수조사, 한국체육대학에 대한 강도높은 감사, 대한체육회 수뇌부의 총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빙상연대와 손 의원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조재범 전 코치가 전 교수의 압박을 폭로한 ‘옥중편지’, 폭행 사건에 대해 조 전 코치의 구명과 심석희를 비롯한 피해선수들을 압박하라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전 교수는 이날 오후 3시 송파구 올림픽 파크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일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전 교수는 “빙상문제로 국민들께 염려드린 점에 깊은 사죄를 전한다”면서 “상습적 성폭행 사실은 정말 알지 못했다. 조재범 코치로부터 형용할 수 없는 피해를 당한 심석희 선수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교수는 빙상연대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면서 의혹 제기 배경을 의심했다. ‘옥중편지’에 대해 “조 전 코치가 구속 전에 내게 ‘빙상연대 어떤 사람이 전명규의 비리를 주면 합의서를 써주겠다더라’고 말했다”면서 옥중편지 내용이 조 전코치가 형을 감면받기 위해 만든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녹취록’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녹취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고 그 파일을 빙상연대쪽에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는 성폭행 사실을 알기 전이었고, 구속은 과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표현이 과했던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문자메시지 등 성폭력 은폐 증거에 대해서는 “이미 빙상연맹에서 조사를 해서 처리가 된 건”이라고 일축했다.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은폐 및 비호 의혹에 대해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일일이 연락해서 확인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하고 잘못된 일일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빙상연대 및 손혜원 의원의 주장과 전명규 교수의 주장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며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자칫 심석희의 용기 낸 ‘미투’가 빙상계의 해묵은 파벌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빙상연대에 함께하는 이들 중 다수가 특정 빙상장 소속으로 또다른 파벌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전 교수의 반박 기자회견 또한 빙상개혁을 요구하는 빙상연대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물타기’ 성격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빙상연맹 관리위원회는 이날 이어진 기자회견에 대해 “2010년 이후 확인된 폭력·성폭력 관련 사건은 3건이었고, 모두 처리됐다. 빙상연대가 밝힌 추가 성폭력 사실이 이들에 해당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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