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경기서 넘어진 린지 본…팬들은 박수갈채
출처:스포츠경향|201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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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키 여제’ 린지 본(35)이 은퇴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넘어진 후에도 다시 일어나 그를 지켜보던 선수들과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본은 5일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코스를 내려오다 기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는 실수를 저질렀다. 충돌 당시 공중에 뜬 상태였던 본은 착지하면서 넘어졌고, 안전펜스까지 굴러가서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지난 2일 본은 자신의 무릎이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슈퍼대회전과 오는 10일 활강 경기가 본의 마지막 무대다. 16세였던 2000년 11월 FIS 월드컵에 데뷔한 본은 여자 부문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82회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여자스키의 황제로 군림했다. ‘살아있는 전설’의 은퇴 대회인 만큼 선수와 팬, 언론의 이목이 쏠려있는 경기였다.

본이 넘어지자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미국 여자대표팀 미케일라 시프린(24)은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소피아 고지아(27·이탈리아)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팬들도 숨을 죽였다.

출동한 의료팀과 함께 몸 상태를 점검한 본은 다시 일어나 스키를 신고 결승선까지 내려왔다. 팬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AP통신은 “본이 경기 중 넘어진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신체 모든 부위에 부상이 있다”며 “그럴 때마다 본은 각종 타이틀과 메달을 따내면서 다시 일어섰다”고 전했다.

본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넘어졌을 때 가장 먼저 한 생각은 ‘난 너무 늙었어’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나를 제쳐놓지 말아달라. 기회가 한 번 더 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 넘어졌다는 것이 다시 일어서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알파인 스키의 차세대 여제로 떠오른 시프린은 이날 1분 4초 8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본은 “시프린의 경기 운영은 나와는 반대로 체계적이고 기술적이다. 시프린이 모든 기록을 경신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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