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는 한국을 떠났지만 ‘끝판왕‘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의 독설은 계속됐다.

ROAD FC(로드FC)는 지난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2를 개최했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으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대결이 열렸다.

경기 결과 만수르 바르나위가 플라잉 니킥으로 샤밀 자브로프를 실신시키며 최후의 1인이 됐다. 이로써 ‘끝판왕’ 권아솔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상대는 만수르 바르나위로 결정됐다.

이 경기가 진행되기 전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와 그의 사촌 동생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꾸준히 도발했다. SNS와 미디어 인터뷰를 통한 도발은 물론이고, 지난 20일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도 도발을 이어갔다. 권아솔은 “빅토리 샤밀 빅토리, 빅토리 하빕 빅토리”라며 둘을 동시에 자극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하빕을 향한 권아솔의 독설은 계속됐다. 24일 권아솔은 자신의 SNS에 “하빕 겁쟁이 같은 X. 내가 만수르 이길까 봐 겁나는구나. 걱정 마. 어차피 형이 이길 거니까. 네 형이랑 할 일은 없을 것 같더라”고 글을 올리며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하빕에게 "러시아 언론들도 샤밀 졌다고 난리 났던데 가서 국민들에게 빌어"라고도 했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5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을 개최한다. ROAD 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