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타이틀전에 나서는 맥스FC 장태원, "찾아온 기회 놓치지 않겠다"
출처:스포츠서울|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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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원이 황호명을 대신해 링에 오른다. 장태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MAX FC 15 슈퍼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황호명에게 패하며 일생일대의 찬스를 놓쳤다. 3라운드 종료 직전 버팅으로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패배했다. 너무 아쉬웠는지 눈물까지 흘렀다.


장태원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경기 중간 부상으로 마무리 되어 정말 아쉬웠다. 차라리 다운을 당해 졌으면 후회라도 없었을 것이다. 한편으론 상대 황호명 선수가 철저히 준비해온 것도 패배의 요인이었다”고 회상했다.

초대 타이틀전을 마치고 부상 치료에 힘썼다.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며 훈련을 재개했다. 행운은 뜻밖에 찾아왔다. 오는 3월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예정했던 황호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장태원이 정성직을 상대로 잠정 타이틀전을 하게 된 것. 올해 안에 경기를 뛰겠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던 그에게 다시금 큰 기회가 왔다.

장태원은 “급작스러웠지만 흥쾌히 받아들였다. 기회는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 경기 준비 기간이 짧지만 ㅤㅉㅏㄻ은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것이다. 특히 초대 타이틀전 때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여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성직은 한국킥복싱협회 챔피언 출신으로 종합격투기까지 경험한 베테랑이다. 정성직을 존경하지만 상대로서 자신도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다. 장태원은 “정성직 선수가 챔피언이었고 경험이 많아 나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나는 여느 때처럼 링 위에 올라 화끈하게 싸울 것이고 KO를 노릴 것이다. 기회가 다시 온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태원과 정성직이 맞붙는 ‘MAX FC 17 in Seoul’은 오는 3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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