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챔프' 존 존스, 도전자 스미스 농락...1차 방어 성공
출처:이데일리|2019-03-03
인쇄

 

금지약물 징계를 딛고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은 존 존스(32·미국)가 도전자 앤서니 스미스(31·미국)를 꺾고 첫 방어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35’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이하) 타이틀 매치에서 스미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존스는 지난해 12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스웨덴)을 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3차례나 챔피언을 지내면서 12번의 타이틀전을 치러 1차례 무효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무효 경기도 존스가 승리한 경기였지만 경기 후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결과가 바뀌었다.

반면 도전자 스미스는 원래 한 체급 아래인 미들급에서 활약했지만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최근 3경기 연속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면서 단숨에 도전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존스의 압도적인 실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체격조건과 명성,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앞선 존스는 1라운드를 무리하지 않고 탐색전으로 풀어갔다. 간간이 클린치 싸움을 벌이긴 했지만 적극적인 공격은 자제했다.

2라운드는 달랐다. 존스는 주무기인 레그킥과 엘보우 공격으로 스미스를 강하게 압박했다. 스미스는 뒤로 물러서면서 계속 수세에 몰렸다. 존스는 서두르지 않고 긴 다리를 이용한 앞차기와 스트레이트 펀치로 스미스를 몰아붙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존스의 레그킥은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3라운드에서도 스미스를 계속 압박한 존스는 1분여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훨씬 유리하게 이끌었다. 스미스는 존스의 압박에 아무런 반격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했다.

존스는 4라운드에 팔꿈치 공격으로 스미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스미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스미스는 스스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존스는 그라운드 자세에서 스미스를 밑에 둔 채 계속 파운딩 펀치와 니킥을 꽂았다.

4라운드 막판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스미스의 팔과 무릎이 바닥에 닿은 상황에서 존스의 무릎 공격이 얼굴에 들어갔다. UFC에선 상대 선수가 팔, 다리가 바닥에 닿은 상황에서 안면에 킥이나 니킥을 넣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결국 존스는 감점 2점을 받았다.

감점 2점을 받았지만 4라운드까지 워낙 일방적으로 앞섰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었다. 존스는 5라운드에서도 스미스를 펀치와 킥으로 압박했고 무난히 판정승을 이끌어냈다. 부심 3명이 채점한 결과 48-44로 모두 존스의 승리였다. 감점 2점이 없었다면 50-44의 스코어가 나올 경기였다.

  • 축구
  • 야구
  • 농구
한국 2분 못 버티고 '극장골 허용'... 손흥민 원더골→오현규 추가골에도 멕시코와 '2-2 무'
한국 2분 못 버티고 '극장골 허용'... 손흥민 원더골→오현규 추가골에도 멕시코와 '2-2 무'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3·LA FC)의 폭풍 활약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장골을 허용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3...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흥민이 형, 나 어떻게 해' 英 BBC도 인정한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6000만 파운드' 히샬리송 대표팀 입지 불안
히샬리송(토트넘)의 입지가 오락가락 하고 있다.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자신을 위해 만든 계획을 설명했다'고...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쏘니 데려올까?' 3개월 만에 EPL 전격 복귀…포스테코글루, 노팅엄의 35년 무관 끊을까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영광을 이끌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존 누누 에스...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김희정, 앞치마 아니고 수영복…남다른 건강미 자랑
연기자 김희정이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김희정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지 언어로 “나는 푸켓을 너무 사랑해”라고 남기며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그는 앞치마 느낌...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대만 홀렸다' 이다혜 치어리더, 아찔한 모노키니 뒤태 '헉'
이다혜 치어리더가 아찔한 수영복 자태를 뽐냈다.이다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해변가에서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했다.공개된 사진에서 이다혜는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요즘 dump”…맹승지, 수영장 여운→여름 한가운데 휴식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하게 번지는 물빛 속, 한 사람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조용히 유영하고 있었다. 맹승지는 수영장 끝에 살포시 몸을 기댄 채 긴 팔을 곧게 펴고 앉아, 뜨거운 해와...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