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건강했을 때 믿음직한 모습을 증명해왔다.”

미국 LA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 블루’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편안한 피칭을 위한 조기 점수 지원을 받았다”며 류현진의 개막전 호투를 조명했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7-1로 앞선 6회말 타석에서 대타 교체됐고, 12-5로 다저스의 완승으로 이날 경기가 끝나면서 류현진은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이 돋보였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역대 메이저리그 사상 개막전 최다 홈런인 8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다저스 구단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다저블루’는 “다저스는 개막전에서 홈 팬들을 위한 홈런 쇼를 펼쳤다”라며 “류현진도 편안한 피칭을 할 수 있었던 한 요인으로 점수 지원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비록 타선의 든든한 점수 지원이 호투의 한 요인이기로 꼽기도 했지만, 이 매체는 류현진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다저블루’는 “류현진은 2018년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라며 “그는 건강할 때마다 견고하다는 것을 항상 증명해 왔던 만큼, 부상이 류현진을 향한 가장 큰 의문점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류현진이 현재 100% 건강하다는 것을 보였고, 이는 다저스가 앞으로 나가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바라봤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4월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