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라 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릴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263(19타수 5안타)으로 내려 앉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저먼 마르케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1사 후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폭투로 2, 3루 찬스를 맞았다. 그는 침착하게 볼을 지켜본 뒤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브랜든 로우가 유격수 더블 플레이에 그쳐 홈은 밟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콜로라도가 1-0으로 이겼다. 콜로라도는 연장 11회초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콜로라도 오승환은 경기에 나서지 않아 최지만과 맞대결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