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스나이더 유타 재즈 감독은 상대 핵심 선수를 막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스나이더는 18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리는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를 자유투 라인에 서지 못하게 하는 것, 그리고 3점슛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든을 막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유타는 지난 1차전에서 하든을 상대로 29점을 허용했다. 하든은 26개의 슛을 던져 그중 11개를 성공했고 3점슛은 10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는 단 3개만 얻었다.

지난 1차전 때는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마지막 두 차례 대결에서 각각 47득점(12월 18일), 43점(2월 3일)을 허용했다. 스나이더는 "정규 시즌에서 마지막 두 차례 대결에서는 40점이 넘게 허용했고, 자유투도 16개나 내줬다"며 하든에게 외곽슛을 허용하지 않고, 파울을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하든을 막더라도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는 경우도 많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든만 막아서는 상대를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경기 여러 부문에서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수비에서 부담도 덜을 수 있다"며 공격에서 나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차전 공격이 불만족스럽기는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슛을 더 넣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놓친 슛의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댄토니는 "시즌 초반 부상이 많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모두가 돌아왔고, 같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출전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시즌을 치르며 있었던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아직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팀이라 생각한다"며 65승으로 서부 1번 시드를 차지하고 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랐던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나이더는 "휴스턴은 시즌을 치르면서 지난 시즌 그들이 보여준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든 같은 선수들이 오랜 기간 함께하면 더 좋아지기 마련이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 두 번째 시즌을 같이 보냈고, 여기에 선수층도 더 두터워졌다. 상대가 자신들을 방어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면서 준비도 많이 했을 것이다. 지난 몇 달간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휴스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