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강정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피츠버그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3번 타자 겸 3루수를 맡은 강정호는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4일 왼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던 강정호는 28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하고 있다. 28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전날 샬럿과의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쳤다.

하지만 이날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강정호의 트리플A 타율은 0.500에서 0.333(9타수 3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에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강정호는 8회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샬럿을 4-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