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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승부수, 'AL 홈런 1위' 엔카나시온 트레이드 영입
출처:OSEN|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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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거포’ 에드윈 엔카나시온(36)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 엔카나시온이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반대 급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키스가 강력한 우승 의지를 드러낸 것은 분명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엔카나시온은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1872경기에서 타율 2할6푼3리 401홈런 1205타점 OPS .851을 기록 중인 거포.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2016년 타점왕(126)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최근 7년 연속 30홈런으로 꾸준함을 보였다.

지난해 시즌 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엔카나시온은 65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21홈런 49타점 OPS .888로 건재를 과시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에 빛나는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애틀은 30승43패로 일찌감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위 꼴찌로 처졌다. 이에 시애틀은 주축 선수들을 정리하며 ‘리빌딩’ 모드에 들어섰다. 이달 초에는 제이 브루스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했다. 

시즌 초반부터 애런 저지(복사근), 지안카를로 스탠튼(이두근.어깨.종아리) 등 주축 거포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양키스는 최근 켄드리스 모랄레스까지 종아리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엔카나시온 가세로 부상 공백을 메운다.

저지와 스탠튼의 복귀가 머지않은 양키스는 엔카나시온까지 데려와 강력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상 악재에도 41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양키스가 엔카나시온 영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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