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 “목표는 54경기 출전, 득점 1위, PO 진출”
출처:점프볼|20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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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경기 무조건 다 뛰는 걸 첫 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되고, 플레이오프 진출도 목표다.” 

이관희(190cm, G)는 매년 성장하는 선수다. 데뷔 후 2011~201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평균 4.78점, 5.03점, 8.07점으로 평균득점을 점점 끌어올렸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에는 다시 출전시간이 줄어 3.63점에 그쳤지만,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에 각각 8.40점과 13.49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2019시즌의 13.49점은 국내선수 6위로 득점력에서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다만, 아쉬운 건 부상(족저근막염)이었다. 이관희는 2016~2017시즌과 2017~2018시즌 동안 54경기와 53경기에 출전해 딱 1경기 결장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11경기에 빠져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는 데뷔 후 2012~2013시즌의 31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출전 경기수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휴식이다. 5월 말 소집된 팀 훈련 시작 후에도 재활에 집중한 이관희는 지난 1일 연세대와 연습경기에서 출전했다. 이관희는 21분 53초 동안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관희는 이날 경기 후 “정규경기(3월 3일 vs. 전자랜드) 때 부상 이후 처음으로 5대5 경기를 했다”고 연습경기에 나선 소감을 밝힌 뒤 “생각보다 많이 못했다. 그렇지만, 발 통증도 전혀 없고, 체력적으로 준비한 것 이상으로 덜 힘들었다. 그래서 체력 준비는 잘 되었다고 여긴다. 이타적으로 경기를 풀어보려고 했다. 이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복귀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삼성은 이날 지난 시즌과 달라진 간결하고 조직적인 팀 플레이를 보여주며 연세대를 압도해 93-79로 이겼다. 이관희는 그 동안 밖에서 연습경기를 지켜보다 직접 출전해 달라진 삼성의 농구를 체험했다. 

이관희는 “가장 중요한 게 김준일이 골밑에서 버티는 게, 밖에서 보기만 하다가 같이 뛰어보니까 골밑에 확실한 빅맨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느껴진다”고 했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자유투성공률 81.98%(91/111)를 기록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관희는 “아무도 모르는 자유투 성공률 1위다(웃음). 그 전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을 40%대(40.2%, 53/132, 4위)로 마무리하고, 지난 시즌에는 자유투성공률 1위로 끝내서 매년 슈팅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좀 더 연습해서 더 성공률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슛 성공률 향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관희가 지난 시즌 목표로 잡았던 것 중 하나는 2대2 플레이였다. 이 부분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이관희는 “지난 시즌 목표 두 개를 잡았다. 2대2 플레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득점 순위 5위 안에 들겠다고 했다”며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며 그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보다, 제가 느끼기에 부상 선수도 많았기에, 득점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여겼다. 2대2 플레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이번 시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역시 또 다른 목표가 있을 듯 하다. 

“이번 비시즌에는 야간 훈련을 거의 안 해서 이상하리만치 저녁에 시간이 많이 남았다. 많이 쉬었기에 그만큼 (족저근막염에서 회복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54경기 무조건 다 뛰는 걸 첫 번째 목표를 두고 있다. 그 다음으론 득점 5위 안에 못 들어서 이번에는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되는 게 큰 목표이다. 또, 팀을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으로 올려놔야 제 가치도 더 빛난다고 생각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이관희가 부상없이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아다닌다면 삼성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남은 두 달 동안 더욱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이관희는 “휴식이 먼저라서 제 몸을 스스로 집에 묶어 놓아야 한다”며 “(임동섭과 김준일이 제대 후 돌아와) 완전체로 복귀해서 비시즌 연습경기부터 지지 않고 다 이기도록, 제가 솔선수범해서 선수들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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