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구 스타로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은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포스트시즌 1선발 전망 기사와 유니폼 판매 랭킹 TOP 20에도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MLB.com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투수는 류현진이지만 후반기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커쇼가 다저스를 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규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류현진이 다소 앞서지만 후반기 들어 커쇼의 활약이 돋보인다. 류현진은 7경기(43⅔이닝) 2승 2패(평균 자책점 2.68)를 기록한 반면 커쇼는 8경기(51이닝) 6승 1패(평균 자책점 2.12)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 후보로 꼽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를 포스트시즌 1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유니폼 판매 랭킹 TOP 20을 살펴보자. 브라이언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고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3위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4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5위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 선수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코디 벨린저가 TOP 20에 포함됐다. 커쇼는 6위, 벨린저는 14위에 등극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애리조나는 지난해까지 SK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2점대로 오른 류현진이 다시 1점대에 진입하기 위해선 1실점 이하로 5⅓이닝 이상을 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