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메이저대회 멀티 우승 나달, '페더러 아성' 보인다
출처:스포츠서울|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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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3·스페인)이 로저 페더러(38·스위스) 아성을 넘보고 있다.

나달은 9일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3-2(7-5 6-3 5-7 4-6 6-4)로 꺾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2년 만에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달은 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2010년, 2013년, 2017년, 2019년)을 달성했다. 19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도 성공했다. 페더러가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20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5월 열린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나달은 2017년 이후 2년만이자 통산 5번째로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멀티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1970년 켄 로즈웰(호주·35살) 다음으로 최고령 US오픈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나달이 페더러의 아성을 넘는 건 시간 문제가 됐다. 1986년생인 나달은 페더러(1981년생)보다 5살 어리다. 페더러는 내년이면 39살이 된다. 페더러의 주무기 포핸드는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전성기에 미치지는 못한다. 체력, 부상과도 싸워야 한다. 페더러는 이번 US오픈 8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78위·불가리아)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경기 도중 등쪽 고통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갖기도 했다. 물론 페더러의 현역 연장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결과는 아쉽지만 올시즌은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미래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한 의지와는 다르게 페더러는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선 한 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윔블던을 제외하면 결승 문턱을 밟지도 못했다. 그 사이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우승 트로피를 양분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대회를,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의 정상에 섰다. 더욱이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만 강하다는 인식마저 지워내고 있다. ‘흙신’이라는 별명처럼 그는 클레이코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클레이코트를 쓰는 프랑스오픈에서 2005년부터 12차례나 우승했다. 그랬던 나달이 최근 확 달라졌다. 올시즌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 오르며, 코트를 가리지 않는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나달의 내년 시즌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나달은 우승 직후 “나의 테니스 커리어 중 가장 감정적인 밤”이라며 19번의 우승 중에서도 이번이 특별했음을 고백했다. 이제 내년 1월 호주오픈을 필두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메이저대회 16번 우승으로 페더러와 나달을 추격하고 있어 ‘빅3’가 벌이는 최후의 경쟁이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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